텐코 시부키/음악

따스한 햇살은 창가를 쓰다듬고
나부끼는 커튼과 술렁이는 공기
어제와는 다른 하루가 시작될 것 같아

매일 똑같던 하루 그 위로 톡! 하고
물감처럼 떨어져 번져가는 거야
이리저리 섞여 한때는 얼룩덜룩해도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지러웠던 색깔도 알록달록한 우리만의 작품이 되고
청춘이란 이름으로 남겨질 거야

째깍 째깍 흘러가는 매일 똑같은 하루 속에
우리만의 리듬으로 설레임을 채워 가보자

째깍 째깍 시간이 노래가 되면
우리만의 (춤을) 템포로 (추자)
단 하나 뿐인 순간을 추억으로 수놓을 수 있게

먼 훗날 문득 이 순간을
기억 속에서 꺼내면
살며시 미소지을 수 있게
오늘을 찬란하도록

흩어지는 땀방울에 맺힌 조명
커튼 뒤에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손 틈새로 비친 눈부신 무대를 향해서

째깍 째깍 흘러가는 매일 똑같은 하루 속에
우리만의 리듬으로 설레임을 채워 가보자

째깍 째깍 시간이 노래가 되면
우리만의 (춤을) 템포로 (추자)
단 하나 뿐인 순간을
지나간 시간이 후회 없도록 최고의 무대를

우리만의 리듬을 그려

우리만의 색깔을 새겨봐